My Watchlist

영화 TROY(2004)와 아킬레스의 건

JasonM 2023. 4. 30. 22:53
반응형

트로이 - TROY (2004)

감독: Wolfgang Petersen
출연: Brad Pitt, Eric Bana, Orlando Bloom

 

트로이전쟁과 목마


트로이 전쟁은 그리스 신화 속에 나오는 그리스와 트로이 사이의 전쟁입니다.
약3,000여년전, 그리스와 트로이사이에 전쟁이 있었습니다.
당시 세계의 패권을 노리는 강대국 그리스와 견고한 난공불락의 요새를 가지고 있는 트로이와의 전쟁은 서로에게 매우 힘에 겨운 싸움이었습니다.

결국 그리스는 무력과 군사력으로는 트로이를 점령할 수 없음을 알고 지혜와 모략으로 전쟁을 이끌어 갔습니다.
그리스는 트로이 성을 포위한 채로 성밖에서 커다란 목마를 만들었습니다.
트로이 성을 드나드는 성문보다도 더 높고 큰 목마였습니다. 트로이 성안에 있던 주민들은 매우 의아해하여 점술사를 불렀습니다.
이 점술사는 그리스 사람들이 신탁을 받아 목마를 만들기 시작했으며, 목마를 트로이 성안으로 들여놓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크게 만든다고 하였습니다.
만약 트로이 주민들이 그들이 만든 목마를 성안으로 들여놓으면 그리스 군에게 재앙이 임할 것이며, 또한 성밖에 내버려두면 트로이 주민들에게 재앙이 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점술사의 말은 트로이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물론 이 점술사는 그리스가 전략적으로 고용한 사람이었습니다. 목마를 다 만든 그리스 군은 밤을 이용하여 목마안에 자신들의 군사를 매복시켰습니다.
그리고 성을 포위하고 있던 군사들을 모아 배를 타고 철수하는 것과 같은 작전을 꾸몄습니다. 성안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던 트로이의 군사들은 그리스 군대가 철수한 것을 알고 밖으로 나가서 승리를 축하했지만, 그리스 군이 남겨놓은 거대한 목마와 점술사가 말한 재앙에 관한 것은 그들의 마음을 두려움에 떨게 했습니다.
그리하여 트로이 사람들은 자신들의 성문을 허물고 목마를 성안으로 들여다 놓고 전쟁의 승리를 축하하는 잔치를 열었습니다.
트로이 주민들과 군사들이 술에 취해 모두 잠이 들어 있을 때 목마안에 숨어있던 그리스 군사들이 나와서 성을 출입하는 모든 출입문을 열어놓았습니다.
이때 후퇴하는 듯하게 보였던 그리스 군대가 돌아와서 트로이 성을 점령했습니다. 결국 트로이 성은 약탈당하고 불에 탔으며 그리스의 속국으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아킬레스 건의 유래


'아킬레스 건achilles heel'이라고 하면 아킬레스의 가장 잘 알려진 특징이지만, 호머는 아킬레스를 주인공으로 다룬 《일리아드》속에서 그런 말은 아예 입밖에 내지도 않았다. 후에 그리스 인이 쓴 이야기를 보아도 아킬레스는 트로이의 공주 폴리세나에 대해서 약점을 갖고 있었으나, 그의 '건'에 약점을 갖고 있지는 않았다.이 이야기를 꾸며 낸 것은 로마 인들로, 오비드의 권고에 의한 것이지만, 더욱 분명해진 것은 서기 1세기 로마 시인 스타티우스가 쓴 서사시, 《아킬레스 이야기》를 통해서 였다.

스타티우스에 의하면, 아킬레스의 어머니이자 바다의 님프인 테티스는, 자기 아들이 도저히 그냥 넘길 수 없는 한 가지 결점만을 빼고 본다면(즉, 인간이라는 결점), 완벽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느 날, 그녀는 어린 영웅을 품에 안고, 스틱스 강의 강둑을 향해 달려가서, 그를 독이 들어 있는 강물에 여러 차례 담갔다 빼냈다 했다. 그것은 그의 피부가 상처에도 견딜 수 있도록 힘을 심어주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테티스는 아들을 스틱스 강물 속에 완전히 집어 넣지 않았기 때문에, 강물의 미묘한 흐름 탓으로 그의 몸의 아주 조그만 부부은 물에 젖지 않고 마른 채로 있었다 - 그것은 물론 그의 발꿈치였다.

그 한 가지 결점을 고쳐 보려고, 테티스는 아킬레스를 다른 신들에게 맡겼다. 그러나 일단 적들이 그 사실을 알게 되자, 아킬레스는 죽은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특히 그 적들이란 포세이돈과 아폴로였으니까 말이다. 아킬레스는 자라서 트로이 인들에게 커다란 골칫거리가 되었는데, 그 두 신은 트로이 전쟁에서 트로이 편을 들었던 것이다. 아킬레스가 그들의 잘 짜여진 계획들을 모조리 격파하고 나자, 이 신들은 비겁한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에게 독을 바른 화살을 아킬레스의 건(발꿈치)을 향해 쏘라고 지시했다. 그렇게 해서 어머니 테티스가 그토록 피하기를 원했던 운명은 정확히 실현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영국인들이 '아킬레스 건'이라는 문구를 새로 만들기까지에는 18세기라는 세월이 필요했다. 사뮤엘 테일러 코울리지가 《친구,1810》에서 처음으로 그와 비슷한 말을 사용했는데, 그 속에서 그는 아일랜드를 '영국 아킬레스의 상처받기 쉬운 발꿈치'라고 묘사했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같은 문구는 1864년, 토마스 칼라일에게 이르러서야 등장했다. 이 은유에 인간의 치명적인 결점이나 가장 상처받기 쉬운 점이라는 의미를 갖게 한 데 더해서, 이 전설은 좀더 딱딱한 의학적인 용어, 'tendo Achillis(아킬레스 건)'를 만들어냈다. 만일 아킬레스 건이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면, 그것을 이따금 잡아당겨 보라. 그러면 절대로 잊어 버리지 않을 것이다.

 
트로이의 목마. 그리고 아킬레스 건.
어디서 들어본듯했어..
브레드도 멋있긴 했지만, 헥토르가 꾀나 멋있었던 영화.
 
 
https://www.imdb.com/title/tt0332452 

트로이 (2004) - IMDb

트로이: Directed by Wolfgang Petersen. With Julian Glover, Brian Cox, Nathan Jones, Adoni Maropis. An adaptation of Homer's great epic, the film follows the assault on Troy by the united Greek forces and chronicles the fates of the men involved.

www.imdb.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