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불타는 것을 지켜보고 싶은 미치광이의 미친 영화 DC의 슈퍼 히어로 영화. 그러나 이 작품을 슈퍼 히어로 영화라고 부르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완벽한 스토리, 스케일, 역대급 캐릭터 (역대급 빌런), 다크한 영상미, 대사, 심리변화 그리고 웅장하고 긴장감 넘치는 음악. 이 영화는 슈퍼 히어로 영화가 아니라 크리스토퍼 놀란을 슈퍼 히어로로 만든 영화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리고 당연히 빠질 수 없는 조커 역의 히스레저. 정말 가진것 없이 이런 나쁜 놈은 처음이다. 마블의 타노스도 유명한 빌런이지만 조커에 비하면 가진 게 너무 많다. 두 번 다신 없을 히스레저가 보여준 조커의 영향으로 그 뒤의 조커들은 사실 히스레저의 조커의 영향을 안 받을 수가 없을 것 같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제라드도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