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 어려운 황당한 상황 속 불법 체류자들의 공항 라이프! 비행기 타고 미국에 가는 중간에 나라가 사라져서 입국도 안되고 출국도 안 되는 빅터(톰 행크스)가 공항에서 갇힌 채 불법 체류자들의 영웅이 되어가는 실화 기반의 영화. E.T. 를 만든 스티븐 스필버그의 드라마 영화라서 궁금한데, 독특한 주제라서 흥미가 저절로 생기고, 흐뭇하고 코미디적인 요소가 많은 영화라서 누구나 재미있게 볼만한 영화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를 사랑하는 몇 가지 다른 포인트가 있다. 첫 번째는 캐서린 제타존스다. 엔트랩먼트와 조로 등을 통해 어린 시절 너무나 좋아했던 배우의 영화였고, 사실상 이 영화가 내가 본 캐서린 제타존스의 마지막 영화가 아닌가 싶다. 배역을 떠나서 분장이나 액션을 통해 보이는 캐릭터가 아니라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