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하나 둘 죽어가는 것을 마치 즐기라는 듯했다 이 감독의 머릿속엔 대체 뭐가 들었을까? 정말 사상이 궁금하다. 솔직히 나는 이소룡의 세대가 아닌 만큼 내용이나 액션이 엄청나게 매력적인 영화는 아니었다. 단지 잔인할 뿐.. 하지만 이 영화는 세대를 떠나 영화 자체가 보여준 강렬한 몇 가지 장면과 요소들로 인해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내 머릿속에 아직도 꾀 인상적인 영화로 남아있다. 낸시 시나트라의 bang bang (my baby shot me down)이라던지 호테이 토모야스의 Battle Without Honor or Humanity 같은 상황에 걸맞은 음악들도 킬빌의 매력 포인트라 할 수 있겠다. 예리한 일본도로 팔다리를 잘라내고 온통 피투성이가 돼버린 공간에서 목숨 건 싸움을 하는 우마써먼. ..